축농증이란?
축농증은 코 안쪽의 비강과 연결되어 있는 부비동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부비동염이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 부비동 내부는 얇은 점막으로 덮여 있고 나머지는 공기로 채워져 있고 이 구멍에 염증이 생기게 되면 부비동염(축농증)이 발생한다.
축농증의 원인에 대해 알아보면,
황색포도상구균,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폐렴 연쇄상구균 등의 바이러스 또는 세균 감염으로 비강에 염증이 생기게 되고 비강과 연결되어 있는 부비동으로 퍼져 부비동염(축농증)이 발생한다.
축농증의 증상
축농증의 증상에 대해 알아보면 아래와 같다. (참고로 축농증에는 점염성이 없다)
1) 콧물
축농증의 경우 푸르스름한 부종과 섞인 콧물이 발생하거나 하얀 점성의 콧물이 자주 발견되는데 이는 알레르기 비염의 특징인 투명하고 건조한 콧물과도 차별화된다.
2) 후비루 증상
축농증에 걸렸을 경우 콧물이 앞으로 나올 뿐만 아니라 목구멍으로 흘러 들어가 인두염과 기관지염을 유발할 수 있다. 이것 또한 알레르기 비염의 콧물은 거의 앞으로 흐르는 것과는 대조적이라 할 수 있다.
3) 코 막힘
비강과 부비동의 점막이 부어 오르거나 용종이 생기면 공기가 통과하는 틈이 좁아져 코막힘이 생긴다. 콧물이 비강에 지속적으로 축적되면 부비동뿐 아니라 그 주위 비중격, 중비갑개 등에도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4) 눈 통증 및 두통 (축농증 두통)
뺨이나 눈 사이에 통증이 있고 이마에 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 축농증이 지속될 경우 머리가 무겁다는 느낌을 자주 받을 수 있으며 눈 근처 부비동에 염증이 많을 경우 시력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5) 후각 장애
오랜 축농증으로 인해 냄새, 부종, 염증을 감지하는 후각 균열 세포에 영향을 주게 되면 후각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치료가 늦어지면 호전되기 어려운 경우가 많고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축농증 수술)
축농증은 '급성 부비동염' 과 '만성 부비동염'으로 나눌 수 있는데 각각에 대해 알아보면,
- 급성 부비동염
주로 바이러스와 박테리아가 부비동을 감염시켜 염증을 일으키며 증상은 1개월 이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화농성, 발열 등의 급성 염증성 증상이 나타나며 코막힘, 후비루,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 만성 부비동염
비부동에 축적된 고름이 배설되지 않아 염증이 악화된 상태를 말하며 증상은 3개월 이상 지속된다. 코막힘, 후비루,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과 함께 두통, 머리 무거움, 후각장애 등이 동반된다.
급성 부비동염에 걸렸을 경우 적절한 방법으로 축농증 농빼기를 해주어 만성 부비동염으로 가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축농증 치료
축농증은 급성인지 만성인지, 증상의 빈도, 증상의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의사와의 면담을 통해 치료 방향을 잡는 것이 좋다.
축농증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면,
1. 자기 관리
축농증이 심하지 않거나 일시적인 급성 축농증의 경우 스스로 고름을 배출함으로써 치료할 수 있다. 그 방법은 아래와 같다.
- 김이 모락모락 나는 수건을 코에 대고 증기를 들이마신다.
- 코로 공기가 잘 통하게 하기 위해 따뜻한 음료를 마신다.
- 고름을 빼내기 위해 코를 헹군다.
자기 관리를 꾸준히 하면 축농증 증상은 개선되겠지만 잘못된 방법으로 관리를 하게 되면 코 점막이 상하게 되어 오히려 만성 축농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자기 관리 방법은 의사와 면담을 통해 자기만의 방법을 정하는 것이 좋다.
2. 비강 분무기 사용
비강 분무기는 항생제와 스테로이드를 분사하여 코로 흡입하는 치료방법이다. 주로 이비인후과에 가면 환자들이 방독면 같은 모양의 분무기를 들고 치료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는 약제의 미세한 미스트가 초음파로 코 안쪽 점막에 직접 전달되기 때문에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염증을 완화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3. 스테로이드 비강 스프레이
스테로이드는 코 점막의 염증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다. 비강 스프레이 또한 코에 직접 분사하는 것으로 코 염증을 완화시키지만 비강 스프레이를 장기간 계속 사용하게 되면 코 점막이 부어 증상을 악화시킨다.
일시적인 축농증 증상의 완화는 기대할 수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아니기 때문에 병원에서도 추천하지는 않는다.
4. 약물 치료 (축농증 약)
급성 부비동염의 경우 페니실린과 세펨과 같은 살균 작용이 있는 항생제로 치료를 하게 되고 증상이 장기화되어 만성 부비동염의 경우 점막을 깨끗이 회복시키기 위해 2~3개월 정도 정균작용이 있는 마크로라이드 항생제를 복용한다.
5. 축농증 수술
앞서 말했던 대중적인 치료 후 수개월이 지나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만성 부비동염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경우 수술로 치료를 해야 한다.
수술은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ESS(내시경 비강 및 부비동 수술)' 과 '내시경적 비강 축소'가 있다.
- ESS(내시경 비강 및 부비동 수술) : 내시경으로 비강을 넓히거나 부은 점막과 용종을 제거
- 내시경적 비강 축소 : 내시경으로 코의 연골과 뼈의 구조를 변형(코 내부 굴곡을 없앰)
축농증은 감기 등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꽃가루 알레르기나 천식이 있는 사람의 경우 알레르기 치료도 함께 하는 것이 좋다.
정기적으로 코막힘을 예방하고 코 점막을 손상시키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공기가 건조하면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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